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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서 '꽝꽝'…추석 음주 교통사고 잇따라

<앵커>

이렇게 명절 연휴에 차량 통행량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합니다. 오늘(4일)도 전국에서 사고가 잇달았는데 대전에서는 술을 마신 20대 운전자가 다른 차를 들이받아 세 명이 다쳤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옆면이 심하게 우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대전시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27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반대 차선에서 유턴하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5%.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에 타고 있던 대리기사 53살 강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상태이던 김 씨가 불법 유턴하던 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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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반쯤에는 경남 마산회원구의 한 삼거리에서 23살 이 모 씨가 갓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씨 역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13%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 씨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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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옆 수풀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낮 2시쯤 경북 안동시 중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를 벗어난 27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47살 강 모 씨는 사고 직후 곧바로 탈출했습니다.

경찰은 운행 도중 갑자기 앞바퀴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는 강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구장권·유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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