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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착용 잊지 마세요" 일일 교통 통신원 된 대통령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일) 하루 라디오 교통 통신원으로 나서 안전한 고향길을 당부하며 추석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연휴에 쉬지 못하거나 명절을 즐길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 소식은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설레지만 답답한 귀성길. 얼마나 막힐까 싶어 튼 라디오에서 뜻밖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tbs 교통방송 : 부산 방향으로 서울 요금소 이전부터 총 30여km 구간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일일 교통 통신원으로 깜짝 출연한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첫마디는 안전운전입니다.

[tbs 교통방송 : (졸릴 때는) 한숨 돌리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출발하실 때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잊지 마시고요.]

남녀 모두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게 함께 상도 차리고 운전도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자신의 연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고향에 못 가고 성묘를 못 해 아쉽다면서도 대비할 일은 대비하며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한다고 답했습니다.

도롯가에서 귀성 차량에 환송 인사를 건넨 문 대통령은 고속도로 순찰대 상황실을 찾아 무전으로 직접 현장을 연결해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텐데요, 평소에 근무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입니까?]

[방홍 경정/고속도로 순찰대 : 순찰차들 노후 된 차량이 많고요, 소형차종이다 보니까 대원들이 위험에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군인, 소방관 등 공직자와 훈련병 부모, 위안부 피해 할머니, 다둥이 가정처럼 명절을 즐기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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