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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서는 올림픽…피겨 이준형, 평창 티켓 따냈다

<앵커>

한국 남자 피겨가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피겨 네벨혼 대회에서 이준형 선수가 5위에 오르며 '평창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형은 록그룹 퀸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에 맞춰 생애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8개의 점프 과제 가운데 7개를 깔끔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마지막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 이준형은 주먹을 불끈 쥐고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이준형은 총점 222.89점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국제대회 공인 최고점을 20점 가까이 경신하면서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 걸린 평창올림픽 출전권 6장 가운데 1장을 당당히 거머쥐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규현 이후 16년 만입니다.

[이준형/피겨 국가대표 : 스트레스도 좀 받았고 부담감도 컸지만, 열심히 연습한 것만 믿고 시합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준형은 자신이 따낸 평창 티켓을 놓고 남은 두 차례 선발전에서 김진서, 차준환과 경쟁합니다.

아이스 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도 최종순위 4위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남자 싱글처럼 아이스 댄스도 16년 만의 올림픽 출전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페어 종목에서는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6위에 오르며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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