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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휴가 두 토끼 잡을래요"…홀로 쉬는 '혼추족'도

<앵커>

추석은 그리운 이들을 만날 수 있는 설레는 시간이죠. 특히 이번 연휴는 워낙 길다 보니 특별한 계획을 세우신 분들도 많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 연휴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명절도 제대로 보내고 재충전을 위한 휴가도 가고, 이번 추석연휴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민경희·심이주/서울 강남구 : 고향 대구에 가서 차례 지내고 이번 연휴가 좀 길어서 식구들이랑 같이 단양에 가서 한 2박 3일 즐거운 추억 만들 예정입니다.]

짧은 명절 연휴엔 오가지 못했던 멀리 있는 친척을 찾아뵐 계획도 세웠습니다.

[황재호/서울 영등포구 : 추석에 대부분 일을 하는데 하루 날 잡아 마산에 할머니 집에 가서 할머니 뵈려고 하고 있습니다.]

[임춘식/서울 송파구 : 친정아버님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지방에 있는 동생들이 다 올라와요. 아버지에게 어떻게 효도를 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열흘 동안 단기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기도 하고.

[정송석/서울 강동구 : 10월에 입시 시험이 있는데 춤이랑 노래랑 열심히 해서 좀 시험을 잘 보려고 합니다.]

[정원진/경기도 남양주시 : 요새 제가 좀 많이 먹어서 체중이 조금 불었는데 명절날 내려가서 명절음식 적게 먹고 체중 감량하는 게 목표예요.]

마음껏 실컷 쉬기 위해 나 홀로 추석을 보내겠다는 이른바 '혼추족'도 있습니다.

[윤정민/서울 동대문구 : 부모님은 고향인 부산에 내려갈 예정이지만 저는 집에 남아서 공연도 보고 영화도 보고 좀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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