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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바른정당이 왜 항복하듯 한국당에 가나?"

* 대담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SBS뉴스

작성 2017.09.30 09:35 조회 재생수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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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방송일시 : 2017년 9월 29일 (금)
■대담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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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당 대회 출마, 의원들 종용 있었어
- 유승민, 당이 쪼개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 컸을 것
- 유승민 보고 새로 입당한 분들이 많아
- 보수통합위원회, 논의된 바 없고 당 입장 아냐
- 유승민, 추석 연휴 때 어떤 행동 하느냐가 중요
- 자유한국당과 통합, 지금 타이밍이 아냐

▷ 김성준/사회자:

험난한 죽음의 계곡을 살아서 건너겠다. 비장한 얘기입니다. 오늘 오전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비장한 각오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한 말입니다. 당내에서는 독자 생존해야 한다는 자강파가 있고, 또 자유한국당과 연대 또는 통합을 하자는 통합파. 이 두 파벌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 의원은 자강파의 수장 격이죠. 전당대회 출마에 당이 상당한 갈등과 혼란 상황으로 번질 것 같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당내 분위기가 어떤지. 자강파 의원 중 한 분입니다. 박인숙 의원 모시고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네. 안녕하세요. 박인숙입니다.

▷ 김성준/사회자:

오늘 유승민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랄까, 또는 자강파 내라서도요. 어떤 협의가 있었습니까?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공식적인 협의는 전혀 없었고요. 개인적으로 출마를 결정한 것이지만 여러 뜻을 같이 하는 의원님들이 종용을 하기는 했고요. 본인이 당의 위기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이제까지는 안 나갔지만 이제는 자기가 책임을 지고 당의 위기를 돌파해야 되겠다는 위기의식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준/사회자:

자강파가, 또는 유승민 의원이 느끼는 위기의식이라는 게 뭔가요?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언론에 다 나왔듯이 당이 극단적으로 쪼개질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스무 명이니까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정말 보수를 살리자고 나왔는데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깨지면 안 되죠. 저는 자강이라든가, 통합이라든가 서로 상충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자강론을 한다고 하고 통합을 않는다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결국은 보수대통합이 필요하죠. 그래서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보수대통합이 필요한데. 지금 저희가 통합으로 가야 된다. 무조건 항복하는 의미가 있잖아요. 그것은 아니고 저희는 이번 전당대회를 치러서 당대표 새로 뽑고, 지도부 새로 뽑고, 전열을 재정비하고 더 강해진 다음에. 나중에 당 대 당으로 당당하게 통합을 하는 게 맞다.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강파들이 영원히 통합을 안 한다. 그런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 김성준/사회자:

그러면 분열과 갈등,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 유승민 의원이 출마를 하겠다는 얘기인데. 문제는 통합파 의원들의 생각은 오히려 거꾸로인 것 같더라고요. 지금 불만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유승민 의원 출마에 대해서.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그런데 저희가 당을 만든 다음에 유승민 후보가 한 번도 당대표로 나선 적이 없잖아요. 대선 실패한 다음에 곧바로 당대표로 출마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서 다른 당과 달리 저희는 그랬는데. 사실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당 만든 이후로 지지율이 계속 떨어졌죠. 이 당을 만든 데에 가장 책임이 크고 또 재건을 위해서 새로 입당한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분들이 사실은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를 보고 들어온 분들이 많거든요. 이 시점에서는 정말 이러한 책임을 어깨에 짊어지고 우리 당을 재건할 책임을 느껴야죠.

그리고 이번에 그것을 느꼈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사실 통합파 의원님들을 같이 포용해야죠. 다른 생각이지만 이제 스무 명이라 오늘 당 분위기도 스무 명이 똘똘 뭉쳐서 이 위기를 극복하자. 결국 그런 결론을 내기는 했거든요. 사실 통합파 네 분 중 한 분만 오셨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로 흘러갔기는 했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이 지금 스무 명이 뭉치자는 결론을 냈습니다.

▷ 김성준/사회자:

그런데 지금 기사 나오는 것을 봐도 그렇고. 오늘 비공개 의원총회는 참여하신 거죠?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그럼요. 저는 당연히 가서 발언도 했죠. 똑같은 말을 했어요.

▷ 김성준/사회자:

그러면 통합파, 자강파 다 합해서 세 분이 빠진 겁니까?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들락날락 했기 때문에 더 많이 빠지신 것도 있고.

▷ 김성준/사회자:

전체적으로 다 해서는 11명이 참석했다는 기사도 있고 그런데요.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예. 들락날락 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카운트 했는지에 따라서 그러지만. 네 분 중 세 분은 안 오셨고, 김무성 의원님은 잘 안 오시고. 그러니까 열한 명, 열두 명, 그건 어느 시점에 카운트했는지에 따라서. 그렇지만 통합파에서는 한 분만 오셨죠. 김영우 의원님만 오셨죠.

▷ 김성준/사회자:

김영우 의원 와서 굉장히 세게 얘기했던 것 같은데요.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그렇지만 그것은 분명히 해야 될 게. 무슨 위원회를 만든다. 그런 말을 최고위원이기는 하지만 당의 입장이 전혀 아니고, 당에서 논의된 바도 없고. 이런 통합위원회를 만든다는 것은 통합을 전제로 하는 얘기잖아요.

▷ 김성준/사회자:

지금 말씀하시는 위원회는 바른정당 내 통합파 의원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를 추진하겠다는 이 말씀이죠.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그렇죠. 정확한 이름은 보수통합위원회. 그 위원회라는 말을 쓴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저 개인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하지 않죠. 당에서 공식적인 기구도 아니고, 어떠한 기구도 아닌데 그냥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사적으로 한 것을 언론에서는 위원회를 만든다. 이것은 전혀 아니라, 거기에 대해서는 많은 의원들이 많은 질타라고 하면 표현이 좀 그렇지만. 거기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죠. 그래서 김영우 의원님은 사적인 이야기다. 그렇지만 사적인 이야기지만 최고위원이고 우리 당에서 대표하듯이 그런 발언한 것은 잘못이라고 저도 생각되고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성준/사회자:

그런데 만약에 유승민 의원의 출마 선언, 또는 출마 때문에 통합파 의원들이 반발해서 당을 나가겠다고 하거나. 또는 유승민 체제, 만약 당선이 된다면 유승민 체제에 협력을 안 한다거나. 이런 일이 생길 우려는 없을까요?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저는 전당대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추진이 되어야 하고요, 그렇게 될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인 결정에 대해서 제가 이래저래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저는 그렇게는 안 된다고 보는데. 그것은 제가 알 수가 없죠. 그렇지만 저는 스무 명이 똘똘 뭉쳐서. 일단 지금 한 번도 유승민 후보가 당대표인 적이 없거든요. 이번에 추석 연휴 때 많은 것을 발휘해야죠. 많은 노력을 해야죠. 당대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당대표가 되려고 나오려는 분위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아까 죽을힘을 다해서라는 표현까지, 좀 너무 심한 표현인데. 그런 표현을 했으니까 긴 연휴 때 어떠한 행동을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김성준/사회자:

그러면 자강파와 유승민 의원이 집권을 한다면, 당권을 잡게 된다면. 아까 말씀하신 당의 지지율도 올리고, 당의 영향력도 높이고, 궁극적으로 보수 대통합을 가속화하기 위해서 어떤 변화를 추진할 수가 있습니까?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그러니까 일단 지방선거 전략을 구체적으로 짜야 하고요. 좀 더 외연을 확대해야 하고. 지금 통합하려고 하는 분들을 설득해야 되겠죠.

▷ 김성준/사회자:

자유한국당과 당장 통합하자는 분들이요.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통합을 우리가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완전히 백기, 항복하는 것이잖아요. 우리가 정 그렇게 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우리가 지금 20석이지만 지지율이 9%로 오늘 갤럽에서는 조금 올랐고. 자유당은 107석인데 14%. 그런 식으로 거기에 고정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 그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통합을 하더라도 무조건적인 통합이 아니고 자유당도 자유당만 생각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자유한국당에서 국정농단 세력을 제외하고, 또 국민의당과도 여러 모임들이 있거든요. 물밑에서.

▷ 김성준/사회자:

정책 연대를 추진하는 모임 같은 것 말씀하시는 거죠.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안보관이 제일 다른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보수대통합을 해서.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잘못하는 실정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하고 있어요. 분열이 돼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보수대통합, 두 당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다 생각해서. 그래서 당당하게 당 대 당 통합을 하면 저희가 정권을 다시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지죠.

▷ 김성준/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감사합니다.

▷ 김성준/사회자:

지금까지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