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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을 부탁해② - 가족을 찾아서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17.10.01 14:00 조회 재생수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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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기동물 신고가 가장 많은 제주도. 거리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은 보호센터로 옮겨집니다. 주인이 확인되지 않으면 곧바로 입소 절차를 진행합니다. 10일 동안 주인을 찾는 공고를 띄우고, 그 기간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새 주인을 찾는 분양 절차를 시작합니다. 

제주도 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동물은 지난해 2천 6백 마리, 올해는 벌써 3천 마리를 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매년 유기동물이 늘고 있는데, 특히 여름이나 휴가철에는 급증합니다. 이 가운데는 1살도 안 된 동물이 35.4%로 가장 많습니다. 

지자체에서 직접 관리하는 제주도 유기동물 보호센터는 다른 지역 보호센터에 비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시설도 좋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30마리씩 밀려드는 유기동물을 모두 다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공고 기간 동안 주인을 찾거나 분양이 잘 진행되긴 하지만, 유기동물의 절반 정도는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됩니다. 

전국 280여 개 보호센터에서는 밀려 들어오는 유기동물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분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이라기 보다는 아직은 '애완동물'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의식 수준도 높아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