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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할머니가 두고 내린 300만 원…택시기사의 선행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9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할머니가 현금 300여만 원을 택시에 두고 내렸는데,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해 찾아준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선행'입니다.

지난달 28일 울산중부경찰서 반구파출소에 한 택시기사가 찾아왔습니다.

경찰에 지갑 하나를 건넸는데요, 통장과 현금 31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택시기사는 손님이 놓고 내린 지갑을 발견하고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파출소를 찾은 겁니다.

지갑 속 통장을 단서로 경찰은 연락을 시도했고, 곧 할머니와 가족들이 급히 파출소로 찾아왔습니다.

알고 보니 지갑 속 310만 원은 할아버지의 수술비였다는데요, 할머니와 가족들은 지갑을 찾아준 기사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거절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택시기사 한상훈 씨는 자신이 노력해서 번 돈이 아니고 남의 것이라 당연히 가질 필요가 없다며 '알려지는 게 부끄러울 뿐'이라는 겸손한 소감도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 전 길에서 주운 돈을 하늘의 뜻이라며 이등분해 나눠 갖는 사람들도 봤는데 차원이 다른 분이시네요.", "기사님 덕분에 이런 선행이 당연해지는 세상이 만들어져 가는 거겠죠. 멋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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