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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추석 연휴…인천공항, 해외여행 인파로 '북새통'

<앵커>

열흘이나 이어지는 역대 최장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족이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긴 연휴로 마음에 여유가 생긴 덕분인지 아직까지 도로상황은 평상시 주말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천공항은 출국 인파로 아침부터 붐볐습니다. 인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

<기자>

저는 지금 인천공항 출국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출국 인파가 좀 줄어들었지만, 오늘(29일) 아침까지만 해도 이곳에서는 여행객들이 카운터를 몇 바퀴 휘감아 도는 긴 줄을 늘어섰습니다.

출국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노선은 체크인이 1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고, 면세품 인도장 대기 줄이 길어지면서 면세품을 받지 못하고 그냥 출국하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고 조금 뒤 6시부터는 저녁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출국장이 다시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하루만 9만 9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곳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내일은 연휴 기간 중 최대인 1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갈 전망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에 모두 195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일 평균으로 나눠 보면, 지난 추석 연휴보다도 10% 증가한 수치로 역대 연휴 중 최다입니다.

이렇게 예상 이용객 수가 많아 인천공항 측은 오늘부터 10월 3일까지 일부 출국장을 30분 앞당겨 새벽 6시부터 운영할 방침입니다.

공항 주차장도 빈자리가 없는 상태인데요, 연휴 기간 공항을 찾으실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각종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해 수속 시간을 줄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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