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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풍계리 코앞 날았다…작전 능력 점검?

김흥수 기자 domd533@sbs.co.kr

작성 2017.09.29 02:13 조회 재생수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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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지난 주말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한 지역을 비행한 미군의 B-1B 폭격기 편대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북쪽으로 더 깊숙이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과 신포 잠수함 기지 코앞까지 진입해 유사시 작전 능력을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밤 북상한 미군 B-1B 2대와 F-15 전투기 편대는 NLL 북쪽 60~70km, 강원도 원산에서 동쪽으로 350km 떨어진 국제 공역에서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B-1B 편대가 비행 과정에서 위도상으로 원산을 넘어 함흥 정도까지 한때 북상했던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군 소식통은 B-1B 편대가 NLL 북쪽을 2시간 남짓 비행했는데 한때 NLL로부터 100km 이상까지 북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공역이지만 SLBM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와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가 200km 이내로 들어오는 지점입니다.

B-1B는 사거리 370km의 공대지 정밀유도 미사일 '재즘'을 장착하고 있어 해당 지역에서는 이들 시설을 포함해 동해안의 북한 주요 군사시설이 모두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때문에 단순 무력시위성 비행보다는 유사시 군사 작전 능력을 점검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원식/前 합참차장 (예비역 중장) : 신포나 풍계리 같은 중요한 군사시설에 대한 표적확인과 북한의 대공 능력 밖에서 타격할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또 순간적인 접근을 통해 북한군의 대공 방어망을 떠보기 위한 목적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