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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혹시 아기가 울까 봐" 옆자리 승객에 이것 건넨 엄마 '재치'

갓난아이와 함께 비행기 탄 엄마의 재치 있는 선물
아기를 데리고 비행기를 탄 여성이 옆자리 승객들을 위해 재치있는 선물을 준비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주변 탑승객들에게 쪽지와 함께 작은 선물을 건넨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저장성 닝바오에서 산시성 시안으로 가는 비행기에 아기를 품에 안은 한 여성이 탑승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여성은 주변 탑승객들과 승무원에게 쪽지가 담긴 작은 선물 봉투를 건넸습니다. 

아직 어린 자신의 아기가 혹시나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줄까 우려해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갓난아이와 함께 비행기 탄 엄마의 재치 있는 선물
봉투 안에는 사탕과 함께 아기가 울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한 쌍의 귀마개가 들어있었습니다.

귀여운 아이의 말투로 적힌 쪽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닝바에서 온 웬디이고 나이는 한 살 반이에요. 제가 울거나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까 봐 엄마가 걱정하고 있어요"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면 착한 아이가 아니에요. 조용히 있도록 노력할게요"라는 말을 덧붙여 재치있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승객들은 혹시 모를 소음에 대비해 준비한 한 쌍의 귀마개도 인상적이었지만, 배려가 담긴 쪽지에 더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승무원은 "아기는 3시간의 비행 동안 아이패드를 쳐다보며 얌전하게 있었다"며 "엄마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완벽한 '아기 천사'였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승무원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사연과 함께 선물 사진을 공개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新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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