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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초 학교폭력' 재심의 기각…"학교 잘못 심각·중대"

'숭의초 학교폭력' 재심의 기각…"학교 잘못 심각·중대"
서울시교육청은 숭의초등학교가 재벌회장 손자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건을 위법하게 처리했다고 다시 한 번 결론 내렸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의초가 제기한 특별감사 결과 처분 재심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숭의초는 이번 사건에 대해 초등학생 사이 흔하고 단순한 장난일 뿐 학교폭력으로 보는 것은 교육적 관점에서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학교폭력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법률과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학교와 교원이 학교폭력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은 잘못은 그 심각성과 중대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며 재심의 청구 기각사유를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의초가 재벌회장 손자와 연예인 아들 등이 가해자로 지목된 학교폭력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7월 특별감사에 나섰습니다.

이후 특별감사 결과 학교폭력 사건 축소·은폐가 사실로 확인됐다며 교장과 담임교사 등 교원 4명의 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숭의학원에 요구했습니다.

숭의초는 교육청의 중징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달 10일 특별감사 결과 처분 재심의를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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