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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이르면 연말부터 시작"

<앵커>

어제(27일) 만남에서 청와대는 이르면 연말부터 미국의 최첨단 무기들이 우리나라에 돌아가면서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사시에는 핵무기까지 동원할 수 있다는 약속을 미국에 문서로 받아두자는 주장에는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청와대 만찬 회동에서 전략자산 한반도 주변 순환 배치 확대를 미국으로부터 명문화해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양석/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 : 미국으로부터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순환배치를 확대한다는 그 약속을 받았다.]

정 안보실장은 미국의 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가 빠르면 연말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추가 방어능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 한미 방위조약은 핵무기 등 모든 확장억제 수단을 포함한다며 미국이 최대한 확장억제 수단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핵 확장억제에 대해 우려가 있는데, 실효성을 위해 문서나 조약 형태로 확답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문서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금 수준이 적정하다면서 3축 체제를 앞당기고 내실을 강화하는 정도로 하자며 핵 확장 억제 문서화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역시 문서화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한미동맹은 지금 상태로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정 안보실장은 또 3쪽짜리 대외비 보고서를 통해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 달 10일이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예정된 18일 전후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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