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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태릉'…국가대표 새 둥지 '진천 선수촌' 시대 개막

<앵커>

태극전사들의 새 둥지가 마련됐습니다. 51년간의 태릉선수촌 시대를 마감하고 진천선수촌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함께 먹고 자고, 굵은 땀을 흘릴 새 둥지가 마련됐습니다.

복싱 김광선, 수영 최윤희 농구 허재 등 태릉에서 한국 스포츠의 영광을 이끌었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창으로 새 선수촌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 (그동안) 성적을 올리는 쪽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모든 국민이 함께 하는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는 계 기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2009년 첫 삽을 뜬 지 8년 만에 총 5,130억 원을 들여 완공된 진천선수촌은 세계 최대규모의 종합 훈련장입니다.

면적은 160만 제곱미터로 태릉선수촌의 5배, 숙소는 823실로 태릉의 3배입니다.

훈련용 건물도 12개에서 21개로 늘었고 벨로드롬과 야구장, 조정장까지 새로 지어져 35개 종목, 1,150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국영/육상 국가대표 (100m 한국기록 보유자) : 진천선수촌에서 더 많은 피와 땀 흘리면서 꼭 10초대 벽을 허물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종합 병원 수준의 메디컬센터입니다.

최첨단 의료 시설과 재활 시스템으로 태극전사들의 몸을 책임집니다.

[윤정중/재활의학과 전문의 : 수술 이외의 모든 치료는 다 가능하고, 수술을 하게 된 경우에도 수술이 끝난 이후에 재활 과정을 여기에서 다 거칠 수 있습니다.]

오는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체육회는 새 선수촌을 발판으로 스포츠 선진국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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