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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고려대 꺾고 대학농구리그 2년 연속 우승…허훈 MVP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가 2년 연속 남자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연세대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고려대를 70대 61로 물리쳤습니다.

1차전에서 83대 57로 대승한 연세대는 2연승으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처음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우승입니다.

연세대는 2쿼터 중반 한 차례 리드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3쿼터 막판까지 우세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3쿼터 막판 50대 45로 앞선 상황에서 고려대 김낙현의 3점슛과 김진영에 자유투 2개를 내주며 51대 51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4쿼터 들어 연세대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박지원이 골 밑 득점에 이은 가로채기로 연속 4점을 올리며 55대 51로 다시 리드를 잡아냈고, 허훈의 송곳 패스와 김진용의 득점, 안영준의 득점이 더해지면서 7분 30여 초를 남기고 59대 51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연세대는 다시 김낙현의 3점슛을 앞세운 고려대에 59대 56까지 추격을 허용했는데 김진용의 허훈의 패스를 받아 골 밑 슛을 넣은 데 이어 박지원의 과감한 득점으로 63대 56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상대 실책에 이은 안영준의 득점과 허훈의 골 밑 득점으로 3분 31초 전 67대 56으로 11점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허재 감독의 둘째 아들인 허훈이 19점, 9도움 3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로 무대를 밟는 허훈은 "드래프트가 곧 다가오는데 어느 팀에 가서도 자신 있다. 허훈다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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