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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최대어' 반포주공1 현대건설이 짓는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 반포주공1 현대건설이 짓는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住區)의 수주전(戰)에서 현대건설이 GS건설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장투표를 거쳐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습니다.

최종 승자가 된 현대건설은 일단 대형 건설사의 연간 수주액과 맞먹는 규모인 2조6천억 원의 천문학적 공사비가 걸린 대형 공사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강남과 한강변 최고 입지에 5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시공을 통해 회사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무형의 효과도 누릴 전망입니다.

그러나 이번 수주전에서 과도한 '출혈 경쟁'을 벌이느라 무리한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1973년 지어진 지상 6층짜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높이 35층의 5천388가구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 단지는 내년에 부활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조합과 건설사가 함께 재건축을 진행하는 공동사업시행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반포주공1단지는 지난 6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한 뒤 지난달 서초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습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만큼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위해 사업 속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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