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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교도소 이곳저곳 소개?…재소자들이 페이스북 생중계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7.09.27 12:44 조회 재생수40,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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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중계를 하고 있다. 몇 시인 줄 알아?]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두 명이 어깨동무를 한 채 휴대전화기를 보며 말을 합니다.

한 재소자는 손에 흉기까지 들었습니다.

몰래 들여온 휴대전화기로 페이스북에 계정까지 만들어 동영상을 생중계한 겁니다.

재소자들은 교도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계속 동영상을 올립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 재소자들이 교도소 내부 공동생활 구역을 보여주는데 교도관들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의 또 다른 교도소입니다. 여러 명의 재소자들이 모여 역시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생중계되는 동영상을 보며 댓글을 올리는 여성들에게 자신들의 전화번호까지 가르쳐 줍니다.

[우리한테 전화할 사람 없어? 화면이 잘 안 보인대. 이게 전화번호야. 이제 잘 보이지?]

감방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재소자도 있습니다.

보안이 허술한 틈을 이용해 반입이 금지된 휴대전화기를 몰래 들여와서 촬영한 영상들입니다.

미국 교정 당국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재소자들이 교도소 몰래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리는 일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도소의 허술한 보안에 그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범죄 피해자들이 이런 영상을 볼 경우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정신적 상처가 깊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