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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간식 '팝콘·콜라' 각설탕 30개 먹는 꼴…열량도 높아

<앵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긴 연휴기간에 영화관을 찾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대표적인 영화 간식 팝콘과 탄산음료 세트에 엄청난 당분이 들어있다는 건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영화관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팝콘부터 사게 됩니다.

[유남석/경기 파주시 와동동 : 많이 먹죠. 영화 보면서 입도 심심하고 배도 고프고 하니까 자주 먹고 있어요.]

영화관에서 잘 팔리는 캐러멜 팝콘 세트입니다. 캐러멜 팝콘과 콜라 두 컵에 든 당분은 178.2그램입니다. 각설탕 60개에 달합니다. 두 사람이 나눠 먹으면 1인당 각설탕 30개를 먹는 꼴입니다.

[김남훈 박사/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 캐러멜 팝콘 같은 경우는 '첨가당'을 포함하는 팝콘이기 때문에 많은 양의 당이 확인되었고요.]

열량도 높아 큰 통에 담긴 캐러멜 팝콘에는 1천109킬로칼로리의 열량이 들어 있습니다. 하루 권장 열량의 40%가 넘습니다.

팝콘 세트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330그램 정도로 높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양파나 버터 등을 첨가한 '시즈닝 팝콘'은 나트륨 함량이 1천144밀리그램으로 하루 섭취량의 60%에 육박했습니다.

또, 핫도그도 1천100밀리그램이 넘는 나트륨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영화관 9곳에서 판매하는 간식 81개 제품을 거둬 분석한 결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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