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파라솔에 묶인 개가 갑자기 달려들어…허벅지 물린 여고생 '응급실행'

제주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이 개에 허벅지를 물려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0시 30분쯤 제주시 연동 한 편의점 앞을 지나던 여고생 A 양이 개에 물렸습니다. 

편의점 파라솔에 묶여 있던 개가 갑자기 여고생 A 양에게 달려든 겁니다.

개에게 공격을 당해 왼쪽 허벅지를 심하게 다친 A 양은 피를 많이 흘리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공격을 당한 상처가 깊어 경과를 지켜보고 이번 주 중에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측은 "사고 당시 개는 편의점 앞 파라솔에 묶여 목줄만 한 채 입마개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잠시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개를 묶어뒀던 파라솔이 움직이면서 개가 달려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개 주인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를 통해 개 주인의 과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과실 치상'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