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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팝콘·콜라 세트'는 '당분 폭탄'…하루 기준치의 72%

영화관 '팝콘·콜라 세트'는 '당분 폭탄'…하루 기준치의 72%
서울시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개사의 영화관 3곳씩 총 9곳에서 판매하는 간식 8종 81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팝콘·콜라 세트의 당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4분의 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달콤팝콘·카라멜팝콘 세트는 1인 섭취 당류함량이 89.1g으로 하루 기준치 100g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팝콘 대용량 기준 당류 함량은 '달콤·카라멜팝콘'이 53.4g으로 '일반팝콘' 0.4g보다 최대 134배 높았습니다.

대용량 팝콘 세트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하루 섭취 기준치 2천mg의 16.5%인 330.9mg 수준이었습니다.

열량은 '달콤·카라멜팝콘'이 '일반팝콘'보다 1.8배 높았습니다.

스낵류 5종에 대한 조사에서 평균 당류 함량은 '즉석구이 오징어 몸통'이 9.8g으로 가장 높았고, 나트륨 평균 함량은 '핫도그'가 1천102.7mg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영화관 내 판매 간식의 종류별 당과 나트륨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영양 성분을 고려한 간식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3대 영화관 측은 전국의 자사 영화관 내 판매 간식의 영양표시 정보를 점검해 정확한 영양 성분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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