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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전포고, 터무니없어…추가 도발 말라" 北에 경고

<앵커>

미국은 북한에 선전포고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자위권 주장은 국제법상 통용되지 않는 권리라고 반박하면서 추가 도발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공식 브리핑에서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에 전쟁을 선포한 적도 없는데 무슨 소리냐는 겁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그런 주장은 터무니없습니다.]

한반도 정책 목표가 북한 정권 전복이 아니라 평화로운 비핵화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똑같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로운 비핵화를 계속 추구하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북한에 후속 행동에 나서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매닝 대변인은 "미국은 동맹국과 미 본토를 안전하게 방어하기 위한 모든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며 "미군은 당장에라도 전투에 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닝 대변인은 또 지난 금요일 B-1B의 한반도 출격은 국제공역을 따라 이뤄진 합법적인 비행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도 대북 선전포고 주장을 일축한 뒤 어떤 나라도 국제 공역에서 다른 나라의 비행기와 선박을 타격할 권리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한 북한의 국제법 위반 시비를 차단하면서 이를 빌미로 추가 도발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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