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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빛가람혁신도시 아파트·땅값 '들썩'…투기 우려도

<앵커>

요즘 빛가람혁신도시 아파트와 땅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전의 에너지 밸리에 한전 공대 설립 소식까지 나오면서 투기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혁신도시 곳곳에 아파트 등 투자를 권하는 현수막이 나붙었습니다. 혁신도시 내 아파트 가격은 2년여 새 1억 안팎이 올랐습니다.

한전의 에너지 밸리가 착착 진행 중인 가운데, 한전 공대 추진 계획까지 알려지면서 이 일대 땅과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권중/부동산 관계자 : 한전이 객관적으로 독립적으로 누구 눈치 안 보고 한전공대 입지 후보지를 선정하길 바라고 있죠. 우리 빛가람 주민이나 나주시 주민들도 한전공대가 조기 설립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지만, 한전공대가 혁신도시 안에 설립된다는 근거 없는 말까지 돌면서 일부 건물주들이 임대료 인상을 검토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투기 조짐마저 우려되자 한전이 부동산 가격 조사에 나서는 한편, 광주시와 전라남도에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전 관계자 : 기업들이 다들 그런 말을 해요. 임대가도 올랐다 토지가도 올랐다 그렇게 말하고 부동산에서도 올랐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보니까 실제로 그게 올랐냐 여부를 저희가 확인을 하고 있는 거죠.]

입주 등 조성 초기에 거품 투기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빛가람 혁신도시가 한전공대 소식에 다시 한번 출렁이고 있습니다.

한전공대가 설립되더라도 입지 선정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면서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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