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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한여름 다 지났는데…가을 모기떼 '기승'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가을 모기'입니다.

한여름도 다 지나갔는데 오히려 두 배로 늘어난 가을 모기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조사해보니 시내 56군데에서 채집한 모기의 수가 9월 첫째 주 639마리, 둘째 주 495마리로, 8월 마지막 주 243마리에 비해 계속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모기 수가 급증한 이유는 늦여름에 내린 국지성 호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보통 모기는 연못이나 물웅덩이에 모기가 유충을 낳으면서 번식하는데, 올여름은 폭염과 가뭄으로 유충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는 열악했던 거죠.

그래서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모기 수가 적었지만, 늦여름 내린 비로 곳곳에 웅덩이가 생기면서 모기들이 뒤늦게 번식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또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추운 외부보다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는 모기가 늘어나 체감상 모기가 더 많아졌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원인을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모기 서식지가 늘어난 것은 확실하다"며 "최저 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야 모기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온상으로는 11월 이후이기 때문에 10월까지는 모깃소리를 피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누리꾼들은 "ㅠㅠ어쩐지 밤마다 왱왱왱왱왜왱왜왜왱 귓가에 울려서 미치겠음", "초파리가 가나 했더니 가을 모기가 왔다고? 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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