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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 권성동·염동열 고발

시민단체들이 지난 2012년과 2013년 강원랜드의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청년참여연대, 민달팽이유니온, 우리미래, 청년광장 등은 권 의원과 염 의원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권 의원이 인턴비서로 일했던 하 모 씨를 포함해 10명 이상을 강원랜드에 취업하도록 부정 청탁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염 의원의 경우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인원이 최소 80여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20∼30여 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고발 사실은 강원랜드 내부감사 결과와 검찰조사를 통해 모두 확인됐고, 이후 언론보도를 통해 일부 내용이 추가로 드러났다"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춘천지검은 강원랜드의 채용비리와 관련해 지난 4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인사담당자 권모 씨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청탁자들은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권 의원과 염 의원 쪽에서 청탁한 이들이 수십 명에 달한다는 의혹이 제기돼왔지만, 권 의원과 염 의원은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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