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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오늘 '중의원 해산' 발표 예정…다음달 22일 조기 총선

日 아베, 오늘 '중의원 해산' 발표 예정…다음달 22일 조기 총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중의원해산 계획을 공식 표명할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오늘 아베 총리가 오는 28일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한다는 의사를 밝힌 뒤, 다음 달 22일 투·개표 실시 방침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근거를 명기한 헌법개정 등 중의원 선거에서 제시할 주요정책을 설명한 뒤, 북한에 대응하려면 강력한 정권 기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앞서 공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만나, 중의원 해산 의사를 정식으로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들어 각종 사학 스캔들로 내각 지지율이 20%대까지 하락했던 아베 총리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반북 정서가 고조되며 지지율이 회복되자, 중의원 해산이라는 강수를 두려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큰 선거에서 4회 연속 승리한 아베 총리는, '북한 때리기'를 골자로 한 안보 이슈로 이번 중의원 해산 후 조기 총선에서도 승리를 자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개헌안의 국회 제출, 아베노믹스의 계속 추진, 무상 교육화 포함 인재만들기 혁명, 일하는 방식 개혁, 대북 대응 등 5개 정책을 주요 정책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헌법 9조 개헌안에 반대하는 야당 측은 중의원 해산 계획은 아베 총리의 사학스캔들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대의명분이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진·공산·자유·사민 등 야 4당은 여당에 맞서 후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측의 신당에는 전날 후쿠다 미네유키 내각부 부대신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동참 의지 표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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