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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KIA, 마침내 '공동선두'…요동치는 선두권 판도

<앵커>

프로야구 시즌 막판, 선두권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두산이 6연승을 질주하며 마침내 KIA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3회 먼저 두 점을 주고 출발한 두산은 나오는 타자마다 제 몫을 다하는 응집력으로 역전 쇼를 펼쳤습니다.

2번 최주환은 3안타, 3번 박건우는 3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김재환과 오재일, 양의지와 에반스는 모두 적시타를 쳐 중심타선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두산이 6대 4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시즌 내내 선두였던 KIA는 한화에게 치명타를 맞았습니다.

선발 김재영을 비롯해 한화 투수들에게 꽁꽁 묶여 5대 0 완봉패를 당하며 두산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습니다.

두산이 4경기, KIA는 6경기를 남긴 가운데 두 팀의 최종 승률이 같으면 상대전적에서 앞선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합니다.

어제(23일) 롯데에게 3위 자리를 내준 NC는 LG에 두 점 차로 뒤져 있던 9회 말에 터진 대타 이호준의 끝내기 석 점 홈런으로 천금 같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호준은 생애 첫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3연패에서 구해내며 롯데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는데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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