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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18언더파로 시즌 4승…4관왕 기대감 '쑥쑥'

<앵커>

어제(23일) '18홀 60타'의 신기록으로 한국 여자골프 역사를 바꾼 이정은 선수가 가볍게 시즌 4승을 달성했습니다. 다승과 상금을 포함해 4관왕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60타의 여인' 이정은이 파3 2번 홀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자 탄성이 쏟아집니다.

아이언샷의 정확도는 어제보다 떨어졌지만, 이정은은 정교한 퍼트로 만회하며 흔들림 없이 선두를 달렸습니다.

5개 홀 연속 버디로 맹추격해 온 배선우가 2타 차까지 쫓아오자 이정은은 후반에 버디 두 개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늘 네 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로 세 타 차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손가락 네 개를 펴 보이며 시즌 4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정은/KLPGA 투어 통산 4승 : 저도 제 자신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잘하고 있고, 4승 한 게 뿌듯하고 너무 기뻐요.]

우승 상금 1억 4천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10억 원에 다가선 이정은은 2위 김지현과 격차를 2억 이상으로 벌렸고 대상과 다승, 평균 타수까지 1위를 지켜 4관왕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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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자 대회 최고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김승혁이 시즌 2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아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고, 다음 달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CJ 컵 출전권도 따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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