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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감시기구 "北 지진, 6차 핵실험 여파인 듯"

어제 북한 핵실험장 근처에서 발생한 지진이 직접적 폭발에 따른 것은 아니지만 최근 핵실험에 따른 지질 변화와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핵실험을 감시하는 유엔 산하 기구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놨습니다.

제르보 총장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 3일 발생한 두 번째 지진과 어제 발생한 지진을 비교해 "지질구조상의 근원을 확인했다"며 "인위적인 지진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비활성 단층 지역의 지진 활동"이라며 앞서 비교한 지진은 모두 "지난 3일 사람이 만든 주요 폭발에 기인한 지질학적 압력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르보 총장은 트윗 발표가 있기 전에 내놓은 분석에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이어 발생한 지난 3일 지진과 어제 지진을 비교한 결과 자연지진 정황이 있다며 관측소에서 진앙까지의 거리도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제르보 총장은 앞서 AFP통신에 "현재 가장 가능한 가설은 이전의 지진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라면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아직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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