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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추방…스페인 北 대사관, 외교관 한 명만 남아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이 스페인 정부의 잇단 추방 명령으로 외교관이 단 한 명만 근무하는 '1인 공관'으로 축소됩니다.

앞서 지난 8월말 스페인 외무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에 항의해 공관 규모를 축소할 것을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이후 북한이 이달 들어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자 스페인 정부는 김혁철 주 스페인 북한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한 뒤 스페인을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스페인 주재 북한 공관은 대사 포함 3명의 외교관이 근무했는데, 이달 말까지 김 대사와 다른 한 명의 외교관이 스페인을 떠나면 '1인 공관'으로 지위가 추락합니다.

스페인과 북한은 지난 2001년 외교관계를 수립했지만 2013년 마드리드에 북한대사관이 개설돼 이번에 추방 명령을 받은 김혁철 대사는 스페인 주재 초대 북한대사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세계 각국에서 북한 외교관들의 추방이 잇따라 멕시코와 페루,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주재 북한대사를 추방한 데 이어 독일도 자국 주재 북한 외교관 일부를 추방 형식으로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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