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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노무현, 부부싸움 후 목숨 끊었다"…막말 논란

노무현 재단 "정신 나간 망언…법적 대응할 것"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작성 2017.09.22 21:17 수정 2017.09.22 21:51 조회 재생수74,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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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부부싸움 때문이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노무현 재단은 법적 조치에 나섰고, 여당은 최악의 막말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이명박 전 대통령 때문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최대의 정치보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가한 거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근 발언을 반박한 겁니다.

글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옮겨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은 후 부부싸움을 했고 권양숙 여사가 집을 나가 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썼습니다.

따라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정권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는 정무수석을 지낸 친이계 인사입니다.

노무현 재단은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상호/노무현재단 사무처장 : 4선씩이나 한 사람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정신 나간 망언입니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부부싸움도 없었고 가출한 사실도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거라며 인간의 기본적 예의조차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과거 아방궁 발언으로 노 전 대통령을 괴롭히더니 정 의원까지 파렴치한 대열에 합류했다면서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