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 린단 꺾고 일본오픈 4강 진출

배드민턴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손완호가 '강적' 중국의 린단을 완파하고 일본오픈 슈퍼시리즈 4강에 진출했습니다.

손완호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일본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단식 8강전에서 린단을 2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손완호는 첫 세트 13대 13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2대 2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6점 차로 여유 있게 따냈습니다.

손완호는 지난달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세계 개인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린단에게 2대 0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 이번에 완벽하게 설욕했습니다.

세계랭킹 3위인 린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06·2007·2009·2011·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배드민턴 남자단식 최고 스타입니다.

이번 승리로 손완호의 린단 상대 전적은 3승 10패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