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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90D, 전기차 보조금 받는다

테슬라 모델S 90D, 전기차 보조금 받는다
▲ 테슬라 중형 세단 모델S 90D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6개월여 만에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대상은 중형 세단인 '모델S 90D'으로, 테슬라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보조금 지급 확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모델S 90D를 구매하는 고객은 1천400만원의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포함해 최대 2천4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그동안 완속 충전기로 100% 충전하는 데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규정 때문에 그동안 환경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왔습니다.

테슬라 전기차는 장거리 주행용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는 탓에 완속 충전 시간이 10시간을 넘겨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자 환경부는 전기차 보조금 체계 개편에 대한 연구 용역을 거쳐 지난 7월 10시간 충전 제한 규정을 없앴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보조금 확정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습니다.

이번에 보조금 지급 통보를 받은 모델은 모델S 90D 하나이며, 모델S 75D와 모델S 100D는 아직 관련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3월 관심 속에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비싼 가격 탓에 실제 판매량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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