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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3·1절 태극기 결혼식 때문? 유준상 '블랙리스트' 오른 진짜 이유

[스브스타] 3·1절 태극기 결혼식 때문? 유준상 '블랙리스트' 오른 진짜 이유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된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배우 유준상의 이름이 오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은 MB정부 국정원이 만든 연예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다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유준상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가 공개됐습니다.

유준상은 지난 2003년 3·1절에 11살 연하의 배우 홍은희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유준상, 3.1절에 태극기 앞에서 결혼식 올려 '블랙리스트'?

당시 결혼식장 주례 뒤편에는 커다란 태극기가 걸려있어 눈길을 끌었으며, 유준상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유준상이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 이유가 결혼식 때문이 아닌지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유준상이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 진짜 이유는 지난 2009년 유준상이 청와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강제철거와 관련해 항의 글을 올렸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유준상, 3.1절에 태극기 앞에서 결혼식 올려 '블랙리스트'?
당시 유준상은 "부끄러워하세요. 반성하고 사과하세요. 정치하는 분들 참 부끄럽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정치인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죄송합니다. 편안히 잠드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준상, 3.1절에 태극기 앞에서 결혼식 올려 '블랙리스트'?
이명박 정부 국정원은 정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문화예술인 82명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이들을 퇴출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SBS '본격연예 한밤'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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