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하단동에 있는 해당 오피스텔 건물은 지난 14일부터 한쪽으로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바닥에 금이 가면서 알게 된 건물 기울어짐은 며칠째 계속되면서 현재는 건물꼭대기에서 바닥까지 가상의 선을 그었을 때 원래 있어야 할 위치보다 꼭대기가 45㎝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계측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맨눈으로 건물의 기울어짐을 알 수 있는 정도라도 매체는 전했습니다.
건물에 문제가 생기면서 D 오피스텔 세입자 16세대는 이번 주 초 모두 이주한 상태입니다.
시공사 측은 긴급히 안전진단을 시행해 현재는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진단 결과 건물 변형은 연약 지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공사 측은 1차로 지반 안정화 작업을 한 뒤 다음 달 말까지 건물을 바로 세우는 작업을 끝낸다는 방침입니다.
1차 안정화 작업은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라 건물 붕괴 위험은 없다고 시공사가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에 안전조치만 지시했을 뿐 오늘(22일) 오전까지 건물이 언제, 얼마만큼, 어떤 연유로 기울어졌는지도 파악하지 못해 빈축을 샀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일대 빌라 등 다른 건축물도 기울어졌다는 주장도 주민들 사이에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계측을 바탕으로 한 주장은 아니지만, 주민들은 일대 건물 3∼4곳도 기울었다며 관할지자체에서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