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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강진' 사망자 273명…필사의 구조 작업 지속

<앵커>

멕시코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나면서 생존자를 찾으려는 필사의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70명을 넘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집계되는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남부 엔리케 레브사엔 초등학교 붕괴 현장에서 학생 19명을 포함해 2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1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성인 여성 한 명이 아직도 잔해 속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너진 학교 건물 잔해 속에서 손가락으로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어린 여학생에 관한 보도는 오보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지금까지 273명이 숨지고 2천 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조대원 : 무너진 건물 안에 승용차 1대가 있는데, 이 차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52채의 건물이 붕괴한 멕시코시티의 사망자가 115명으로 늘어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멕시코시티가 2천 백만 명이 밀집해 거주하는 대도시인 데다 지진에 취약한 이른바 '젤리 지형' 탓에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스페인, 일본, 이스라엘, 그리고 파나마를 비롯한 중남미 9개 나라가 수색 구조팀을 멕시코에 급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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