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하성용 前 KAI 대표 영장심사…이르면 오늘 구속여부 결정

<앵커>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전 대표의 구속 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늘(22일) 밤늦게, 또는 내일 새벽에 결정됩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하성용 KAI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KAI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가 어제 하 전 대표를 상대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심사하기 위해섭니다.

하 전 대표는 경영 성과 포장을 위해 사업 진행률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부풀려 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하 전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은 지난 2013년 이후 KAI가 부풀린 분식회계 규모는 5천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식회계 혐의 외에도 협력업체 차명지분 보유, 횡령, 부정채용 등 그동안 KAI에 제기된 각종 경영 비리 의혹 전반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 전 대표는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자신이 경리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 몰랐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하 전 대표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소환 조사를 하던 그제 새벽 2시쯤 긴급체포했습니다.

하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