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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핵 근본적 해결 위해 다자주의 대화 필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21일)밤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다자주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평화가 파괴되지 않도록 북핵을 둘러싼 안정적인 상황관리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 번째로 연단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을 전쟁이 유린한 인권의 피해자인 이산가족이라고 소개하며 평화는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모든 노력도 평화 유지를 위한 거라며 안정적인 상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22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평화란 단어를 32번이나 쓰며 평화는 분쟁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루는 능력을 의미한다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말도 인용했습니다.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자주의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유엔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자주의 대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유엔 정신이 가장 절박하게 요청되는 곳이 바로 한반도입니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거듭 요청하며 평창이 평화의 빛을 밝히는 촛불이 되길 바라고, 또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로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해결 원칙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뒤 미일 정상과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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