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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내달 총선' 구상에 비판집중…'포스트 아베' 이시바 가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총선을 추진하려는 구상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스트 아베' 주자로 거론돼 온 집권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자신 파벌 모임에서 아베 총리에게 중의원 해산과 총선 실시 이유를 대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국민에게 무엇을 위한 해산인지와 무엇을 물으려는 것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제1야당인 민진당의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도 아베 총리의 중의원 해산 구상을 겨냥해 "국가권력의 최고기관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에하라 대표는 "사학 스캔들로부터 추궁을 피하려고 '자기보신 해산'으로 내달린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치권에선 아베 총리가 오는 28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22일 총선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특별한 명분이 없는 상황에서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도 모리토모와 가케학원 문제에 대해 정중하게 국민에게 설명한다고 계속 말했으면서 "한 번도 그렇게 하지 않고 해산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아베 총리를 비판했습니다.

고노 전 의장의 아들로 미국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외무상도 부친이 아베 총리를 비판한 것에 대해 "특별히 말할 게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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