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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인준안 여유롭게 통과…"국민의당 존재감 확인"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찬성 160, 가결선을 여유 있게 넘겨 통과됐습니다. 여권의 총력전이 통한 셈인데 국민의당과의 협치 과제도 확인됐다는 평가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가 끝난 지 8일 만인 오늘(21일)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의원 29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0, 반대 134, 기권 1, 무효 세 표로 가결 정족수 150을 10표나 넘겨 여유 있게 통과됐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친여 무소속 등이 130석인 점을 감안할 때 국민의당 의원 40명 가운데 30명 가까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당 의원들을 향한 여권의 일대일 설득 작업이 통한 셈이지만, 한편에서는 국민의당의 존재감도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결 직후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찾아가 협력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켜 준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저희도 이 같은 뜻을 받들어 더욱 협치하고 소통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김명수 후보자는 사법부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되면서 우려했던 헌정사상 초유의 사법부 수장 동시 공백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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