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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진미' 캐비어, 집밥에서 만나요…대형마트 출시

20년 노하우 국내 철갑상어 양식…손쉽게 접할 수 있다

<앵커>

철갑상어 알 캐비어는 세계 진미로 꼽히는 음식이지요. 국내에서 10년 정도 꾸준히 양식이 이어져 오면서 고급 식당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캐비어를 이제는 대형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의 남한강 기슭. 큰 저수지처럼 보이는 이곳은 19년 전 국내 최초로 지어진 철갑상어 양어장입니다.

태어난 지 10년이 된 철갑상어부터 무게 100킬로그램이 넘는 30년산까지, 수천 마리의 철갑상어가 매해 봄 최대 10톤 무게의 알을 낳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철갑상어는 20킬로그램 정도입니다. 철갑상어는 자기 무게 20% 정도의 캐비어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철갑상어는 최장 100년에 이르는 수명을 다할 때까지 알을 낳는데, 1온스, 28그램에 30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식재료입니다.

대부분 미국과 일본, 두바이 등지로 수출됐지만, 국내 수요가 늘면서 최근 생산량의 20% 정도를 내수 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입 캐비어에 비해 가격도 30%나 저렴합니다.

[신동훈/대형 마트 직원 : 대량 양식에 성공해서 순수 국내 기술로 이제 일반 가정에서도 (캐비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년 노하우의 국내 철갑상어 양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 국내에서 생산된 캐비어를 가정에서도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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