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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12일 만에 또 7.1 강진…최소 138명 사망

<앵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30명 넘게 숨진 거로 전해졌는데 무너진 고층 건물들이 많아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거로 우려됩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아파트 건물이 순식간에 폭삭 무너져내립니다. 강력한 흔들림에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거리의 신호등도 실내 전등도 심하게 흔들립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하고 도로는 통행이 불가능한 마비 상태가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오후 1시 15분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km 떨어진 라보소 지역으로 목격자들은 30초 이상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지진 피해 주민 : 정말 끔찍해요. 너무 무섭고 끔찍합니다.]

지금까지 최소 13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만 도심 고층건물 40여 채가 무너지는 등 건물 붕괴 사고가 잇따랐고 지진으로 가스관이 터지며 곳곳에서 화재도 발생해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는 더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전력 공급도 끊겨 380만 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6천여 명의 사상자가 났던 1985년 멕시코 대지진 32주년 되는 날 일어났습니다.

멕시코에선 앞서 지난 7일에도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8명이 숨지고 이재민 230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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