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세월호 침몰 해역서 유골 1점 또 발견···돌아오지 못한 5명

세월호 침몰해역 2차 수중 수색에서 사람 뼈 1점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어제(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전날 수중 수색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 중 수습된 뼈 1점이 사람 뼈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16일 침몰지점에 대한 2차 수중 수색을 재개한 이후 이날까지 총 9점의 유골을 수습했습니다.

앞서 수습본부는 지난 4월 9일부터 2개월 동안 침몰해역에서 1차 수중 수색을 벌였으며, 유해 1점을 수습했습니다.

국과수에서 DNA를 분석한 결과, 이 유해는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차 수중 수색이 재개된 지 3일 만에 발견된 유해 2점 역시 DNA 분석 결과 고창석 교사의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권재근 씨와 아들 혁규 군 등 5명입니다.

기존 미수습자 9명 가운데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가 발견됐고, 단원고 조은화·허다윤 양, 이영숙 씨의 유해가 세월호 선체 과정에서 수습된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달 끝낼 예정이던 세월호 수색 기한을 다음 달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침몰해역 수색과 함께 세월호 선체 수색을 병행하는 수습본부는 오늘부터 다음 달까지 4주 동안 세월호 기관실 수색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