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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故 김광석 딸 김서연, 10년 전 사망…딸을 위한 노래 '뭉클'

[스브스타] 故 김광석 딸 김서연, 10년 전 사망…딸을 위한 노래 '뭉클'
가수 김광석의 외동딸 김서연 씨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딸을 향한 김광석의 사랑이 담긴 노래가 애틋함을 안기고 있습니다.

32년의 짧은 인생을 살다 세상을 떠난 김광석의 수많은 노래들 중에는 딸 김서연 씨를 향한 마음을 담은 특별한 노래가 있습니다.

김광석은 생전에 바쁜 공연 탓에 딸과 함께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딸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만든 노래가 바로 4집 음반에 담긴 '자유롭게'입니다.

'자유롭게'에는 따뜻한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날 당시 산부인과에서 의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김광석이 직접 두 손으로 딸을 받았는데, 그 순간의 기쁨과 미묘한 느낌을 잊지 못해 만든 노래가 바로 이 곡입니다.
 

또 3집 음반에 수록된 '자장가' 역시 딸 서연 씨를 위한 곡으로, 김광석은 첫 번째와 마지막 트랙을 '자장가' 연주곡으로 채우고 딸과 함께 자신의 음악을 공유하기를 꿈꿔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김서연 씨는 5살 때 아버지 김광석을 잃고, 이후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후 2006년 김광석을 기리는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에 잠시 들렀다가 곧 어머니 서해순 씨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이후 김서연 씨의 행방은 알려진 바가 없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20일 고발뉴스는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용인동부경찰서에 김서연 씨를 실종신고하는 과정에서 사망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발뉴스는 경찰과 익명의 제보자의 말을 빌려 "서연 씨는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사망 무렵 모친 서 모 씨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서 씨는 그동안 주변인들에게 딸 서연 씨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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