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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동계스포츠 강국' 체코 대통령에 '평창 협력' 당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체코가 동계스포츠 강국인 만큼 제만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면서 많은 체코 국민의 방한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냉전을 종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듯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도 인류의 평화를 증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제만 대통령은 "스포츠를 매개로 두 나라 우정이 돈독해지고 이해가 깊어지기를 희망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2015년에 맺은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해서 발전해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서 바이오와 인공지능, 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체코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체코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제만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체코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EU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된 한·체코 정상회담을 통해 두 정상 차원의 우호·협력 관계가 구축되고 양국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는 토대가 구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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