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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테레사 메이 英총리와 첫 회담…"北도발 단호한 대응"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전통적 우호협력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메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채택과 이행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북핵·미사일 위협은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이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안보리를 중심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메이 총리와의 회담을 끝으로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정상과 개별 양자회담을 마쳤다면서 이로써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안보리와의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앤 공주가 방한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많은 영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화합 증진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이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브렉시트와 무관하게 한·영 FTA 체결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가 확대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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