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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1 강진에 빌딩 '와르르'…아수라장된 멕시코시티

<앵커>

멕시코에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놀란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도심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흔들림에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갑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합니다.

실내 전등도 심하게 흔들리고, 사람들이 서둘러 건물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사람들이 몰려나온 도로는 통행이 불가능한 마비 상태가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진앙은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km 떨어진 라보소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4명의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목격자들은 건물이 30초 동안 심하게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방송은 빌딩 한 채가 붕괴 돼 도로에 건물 잔해가 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건물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고, 강진 후 화재가 잇따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6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이 되는 날 일어났습니다.

지진 발생 전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대지진을 상기하는 지진 대피 훈련이 실시되기도 했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멕시코에서는 지난 7일에도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8명이 숨지고 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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