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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유용' 혐의 조양호 한진 회장 16시간 조사 후 귀가

'회삿돈 유용' 혐의 조양호 한진 회장 16시간 조사 후 귀가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1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어제 오전 조 회장을 불러 회사 자금 유용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지난 2014년 8월에 걸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공사비용 가운데 30억 원 정도를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의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에서 대한항공에서 비정상적으로 자금이 지출되는 데 조 회장이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출석한 조 회장은 오늘 새벽 1시5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답한 뒤 변호인과 함께 떠났습니다.

조 회장은 경찰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회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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