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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문한 문 대통령 "북핵 대화 위한 유엔 중재 요청"

<앵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북핵 대화를 위한 유엔의 중재를 요청하고 외교적 해법을 통한 해결에 공감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핵 문제의 근원적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유엔에 대북 대화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중재 요청에 화답했고, 궁극적으로 외교로 문제를 풀자는 우리 정부의 해법에도 공감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구테흐스 총장은) 국제사회의 단합과 군사적 해법이 아닌 외교적 해법에 의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뉴욕동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로 걱정이 크겠지만, 정부를 믿어달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동포 여러분께서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방위비 분담 문제와 FTA에 대한 한미 입장 차는 당연한 거라면서 한미동맹은 철석같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120여 개국 정상들이 뉴욕에 모이면서 시내 교통체증이 극에 달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일정에 늦지 않으려 걸어서 이동했는데, 거리에서 마주친 교민들과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영국과 체코 등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갖고 본격적인 북핵 외교전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화면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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