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 겨누는 北 장사정포·미사일…무력화할 방법 있나?

<앵커>

북한의 전방 지역에는 방사포와 자주포를 포함해 장사정포가 1,100문 있고 이 가운데 340문이 수도권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KN-오투와 스커드, 노동 같은 중·단거리 미사일도 순식간에 남쪽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 안전한 상황, 그러니까 북한 장사정포와 미사일을 묶어둔 상태로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군사적 방법은 어떤 게 있을지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군사옵션인 서지컬 스트라이크, 특정 지역에 집중한 타격은 북한의 반격을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북한의 반격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외부망과 연결된 북한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북한 미사일의 발사 시스템을 파괴하는 사이버전이 거론됩니다.

항공기, 함정 등에서 교란 전파를 북으로 쏴서 통신망을 교란하는 전자전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이버전이나 전자전으로 북한의 반격 능력을 완전히 무력화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을 직접 공격하지 않더라도 북한을 물리적으로 고립시키는 해상봉쇄도 '군사적 옵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서울이 위험하지 않은 대북 군사 옵션은 현재까지 준비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그런 부분이 있다면 사전에 다 협의가 진행될 겁니다. 그런 것은 제가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매티스 美 국방장관의 발언이 서울의 안전을 지키며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특별한 옵션이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해 북한의 오판을 막으려 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홍명)  

▶ "서울에 위험 없는 군사옵션 있다" 美 국방 발언 의미는
▶ 美 의회도 고삐 '바짝'…"한반도에 핵 장착 전략기 배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