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선배님 힘내세요! 정의는 선배님 편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김미화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김미화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7년 만에 법원에 출두했는데 심경이 매우 안 좋다"라며 "성실하게 이번 사건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9년간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이어 "집에서 한탄하면서 생각을 해봤다'며 "비슷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인 동료뿐만이 아니고, 예술을 하려고 하는 많은 후배분들을 위해서 내가 선배로서 이 자리에 기꺼이 서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조사에 열심히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미화는 지난 2010년 자신의 SNS에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고 쓴 글을 올리며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린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작성한 '좌파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출처 = 곽현화 트위터)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