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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접견…평화적 북핵 해결 당부

<앵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새벽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자외교에 나섰습니다.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뉴욕 JFK공항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순방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도발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유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유엔 차원의 대북 대화 중재에 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유엔) 사무총장의 대화 중재 노력에 한국 정부는 적극 호응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한국의 대북 정책을 관심 있게 봐왔다면서 안보리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함께 외교적 해법에 의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정한 평화의 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유엔 차원의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뉴욕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도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놀랐을 동포들을 안심시키고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동포 여러분께서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유엔 총회에서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국제사회의 지도자들과 중점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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